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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현주엽 감독, 3년 간의 동행은 '마침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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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04-12 11:15 조회13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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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와 현주엽 감독의 동행은 끝났다.

창원 LG는 지난 9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주엽 감독과의 계약 종료를 밝혔다. "현주엽 감독 본인이 재계약 검토 과정에서 사의를 표명했다. 구단 측에서 이를 수용하겠다"는 어구가 보도자료에 담겼다.

LG와 현주엽 감독의 계약 기간은 2017~2018 시즌부터였다. 코치 경험도 없는 현주엽 감독이 '사령탑 데뷔전'을 치른다는 사실만으로, LG와 현주엽 감독 모두 많은 화제를 받았다.

하지만 현주엽 감독은 첫 시즌 17승 37패로 9위에 그쳤다. 외국선수 영입부터 모든 게 꼬였다. 김시래(178cm, G)-조성민(189cm, G)-기승호(195cm, F)-김종규(206cm, C) 등 국내 로스터가 꽤 탄탄했음에도, 플레이오프조차 올라가지 못했다.

시행착오를 겪은 현주엽 감독은 외국선수 선발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페인트 존에서 존재감 높은 빅맨인 제임스 메이스를 핵심 외국선수로 선택했고, 공격력과 운동 능력을 갖춘 가드인 조쉬 그레이를 메이스의 파트너로 영입했다. 외국선수와 국내 선수가 조화를 이룬 LG는 2018~2019 시즌 정규리그 3위(30승 24패)를 기록했다.

LG는 2014~2015 시즌 이후 4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나섰다. 6위를 기록한 부산 kt와 5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 인천 전자랜드에 3전 전패를 기록했지만, 현주엽 감독과 LG 모두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렇지만 이번 시즌은 시작부터 좋지 않았다. '전력 약화'를 막지 못했다. 야전사령관이자 FA(자유계약) 신분이 된 김시래를 잡았지만, 핵심 빅맨이자 또 다른 FA였던 김종규를 잡지 못했다. FA 시장에서 김동량(198cm, C)-정희재(196cm, F)-박병우(187cm, G) 등을 영입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외국선수 선발 역시 완벽하지 않았다. LG는 버논 맥클린(202cm, C)과 캐디 라렌(204cm, C)을 선택했다. 라렌이 정상급 기량을 보여줬지만, 믿었던 맥클린이 부진했다. 맥클린 대신 폭발력을 갖춘 마이크 해리스(198cm, F)를 영입했다.

해리스는 KBL 입성 후 뛰어난 득점력을 보여줬다. 동료들과의 친화력도 좋았다. 그러나 LG와 현주엽 감독은 활동량과 궂은 일 공헌도를 해리스의 약점으로 생각했다. 또 한 번 외국선수 카드를 만지작거렸다.

마이크 해리스 대신 라킴 샌더스(196cm, F)를 데리고 왔다. 체격 조건과 활동량, 운동 능력을 갖춘 샌더스에게 많은 역할을 기대했다. 그러나 샌더스에게 시간이 필요했다. 공격 기여도도 그렇게 높지 않았다. 샌더스는 해리스를 대체할 카드가 되지 못했다. 라렌을 쉬게 할 선수도 아니었다.

LG는 2옵션 외국선수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 현주엽 감독도 전술 운용을 쉽게 할 수 없었다. 2옵션 외국선수가 기복을 보이면서, 라렌은 매 경기 집중 견제에 시달렸다. 그렇다고 해서, 라렌이 쉴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 현주엽 감독은 라렌을 상대 협력수비에서 구출할 방법을 만들지 못했고, 라렌을 쉬게 할 대책 역시 쉽게 강구하지 못했다.

게다가 국내 선수들도 시즌 초반에 부진했다. 기존 선수들이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고, 새롭게 영입한 선수들도 새로운 팀에 쉽게 적응하지 못했다. 그래서 김시래의 부담이 클 수밖에 없었다. 김시래 또한 라렌만큼 견제에 시달렸다.

강병현(193cm, G)을 필두로, 정희재-김동량-서민수(196cm, F)-김준형(201cm, F) 등이 힘을 낼 때가 있었다. LG가 시즌 중반부터 간혹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준 핵심 요인. 그러나 LG는 2019~2020 시즌을 정규리그 9위(16승 26패)로 마쳤다. 시즌이 조기 종료되지 않았어도, LG의 플레이오프 진출은 쉽지 않았다.

그래도 LG는 2019~2020 시즌 내내 화제를 모은 팀이었다. 2018~2019 시즌 말미부터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TV 프로그램에 출연했고, 현주엽 감독은 팬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갔다. 정희재-김동량 등 선수단도 팬들의 큰 지지를 받았다. 예능에서 힘을 얻은(?) LG는 '전국구 인기 팀'이 됐다. 이는 현주엽 감독의 재계약을 검토하게 한 첫 번째 요인이었다.

그러나 LG와 현주엽 감독의 재계약은 이뤄지지 않았다. 현주엽 감독은 "3년 동안 믿고 따라준 선수들과 LG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 주신 팬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고 마지막 말을 전했다. 그리고 LG는 차기 감독 선임을 진행하고 있다. LG와 현주엽 감독의 동행은 '마침표'를 찍었다. LG와 현주엽 감독은 각자의 길을 걷고 있다.

[LG와 현주엽 감독, 지난 세 시즌 동안 성적은?]
 - 2017~2018 정규리그 : 17승 37패 (9위) ->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 2018~2019 정규리그 : 30승 24패 (3위)
 - 2018~2019 6강 플레이오프 (vs. 부산 kt) : 3승 2패
 - 2018~2019 4강 플레이오프 (vs. 인천 전자랜드) : 3패
 - 2019~2020 정규리그 : 16승 26패 (9위)



  * KBL, 지난 3월 24일 2019~2020 시즌 조기 종료 선언
 


링크 :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351&aid=0000046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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