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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발 후보’ 송은범, 불펜피칭 140구 역투한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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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02-16 19:09 조회21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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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투수 송은범이 LG 트윈스 선발진의 마지막 퍼즐 조각이 될 수 있을까. 

 

LG는 강력한 선발 마운드를 자랑하는 팀이다. 에이스 듀오를 잃은 두산, SK와 달리 타일러 윌슨-케이시 켈리로 이어지는 원투펀치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FA 계약 마지막 해를 맞은 차우찬도 2017년 이후 가장 좋은 컨디션으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리그 최강 원투쓰리 펀치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문제는 하위 선발진이다. 일단 4선발 후보는 우완 임찬규가 앞서가는 모양새다. 나머지 5선발 자리를 놓고 지난 시즌 불펜투수였던 정우영과 문광은, 좌완투수 이우찬, 그리고 베테랑 송은범이 후보로 경합한다. 

 

이 가운데 올해 36세 시즌을 맞는 송은범의 노익장을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시즌 중 트레이드로 LG 유니폼을 입은 송은범은 시즌 뒤 LG와 2년 총액 10억 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송은범의 강점은 풍부한 경험과 다양한 구종이다. 통산 17시즌 560경기 가운데 193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주로 불펜에서 커리어를 쌓은 경쟁자들보다 앞선다. 구종도 포심, 투심, 커터,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6가지에 달한다. 

 

최일언 투수코치는 송은범에 관해 “원래 갖고 있는 게 다양한 투수다. 예전엔 포크볼도 던질 줄 알았다. 각이 큰 슬라이더도 던지는 투수였다”고 했다. 


2월 16일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 이날 송은범은 윌슨, 켈리, 차우찬 등 선발 에이스들과 함께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불펜피칭은 차우찬에 이어 두 번째로 시작했지만, 나중에 온 윌슨과 켈리가 피칭을 끝마친 뒤에도 계속 공을 던졌다.

 

불펜피칭 초반엔 공이 좀처럼 마음먹은 대로 가지 않았다. 높낮이 조절이 안 되고, 날리는 경향을 보였다. 지켜보던 최일언 코치는 공을 최대한 끌고 나와서 던지라고 조언했다. 불펜투수로 전향하며 봉인한 슬라이더를 던져보라는 권유도 건넸다.

 

투구 수가 늘면서 조금씩 제구가 안정을 찾았다. 포수 유강남이 정해준 탄착점과 거의 일치한 곳에 공이 들어가 꽂혔다. 구위도 공을 던질수록 좋아졌다. 유강남은 공을 받을 때마다 ‘베리 나이스볼!’을 연신 외쳤다. ‘이렇게 던지면 타자가 못 친다’ ‘당장 시즌 개막해도 될 것 같다’고 힘을 북돋웠다. 최근 구사율을 줄였던 포심에 대해서도 구위가 좋다고 칭찬했다.


송은범은 낮은 코스 제구에 유독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최 코치는 “팔로만 낮게 던지려 해선 안 된다. 하체를 동반해서 던지면, 알아서 낮게 제구가 된다. 높이를 신경 쓰지 말고 던지라”고 조언했다. “지금 이 정도 던지고 있는데 뭘 더 바라느냐”는 최 코치의 말에 송은범은 미소를 지으며 ‘지금보다 더 좋아야 할 것 같아서 그렇다’고 응수했다.

 

80구, 120구가 넘어도 끝나지 않던 송은범의 불펜피칭은 140구에 도달해서 멈췄다. 최 코치는 “송은범이 과거 SK 출신이다보니 당연히 피칭은 많이 하는 거라는 생각이 있다”며 이렇게 설명했다. 

 

“계속 던지다가 힘이 떨어지면 자연스럽게 하체를 사용해 던지게 된다.” 실제 이날 송은범은 투구수가 늘어날수록 공이 낮게 깔렸고 힘있게 포수 미트에 꽂혔다. 투구수 100개를 넘겨서도 꾸준히 안정적인 투구폼과 제구를 유지했다. 최 코치는 “오늘처럼만 던지면 4선발도 된다”며 송은범을 격려했다. 

 

송은범이 선발투수로서 경쟁력을 보여준다면, LG의 선발투수진 안정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다. 확실한 5선발이 없는 마운드 사정상, 풍부한 경험을 갖춘 베테랑 투수는 장기 레이스를 치르는 데 꼭 필요한 존재다. 남은 LG 스프링캠프에서 노장 송은범의 활약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링크 :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529&aid=0000040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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